[태블릿을 기부한 알더웨이럴트]
토트넘 수비수 알더웨이럴트는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그들의 가족들과 화상 채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촉구하기를 원했다. 이 토트넘 수비수는 병원과 요양원에 수십 대의 태블릿 컴퓨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이 벨기에 국가대표는 현재 자가격리중인 많은 사람들이 기증한 태블릿으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촉구했다. 알더웨이럴트는 지난 일요일 트위터에 그의 플랜을 밝혔다.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긴 토비]
"전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지침을 따랐으면 좋겠어요." 라고 31세의 선수가 영상 화면으로 전달했다.
"이 바이러스는 많은 요구사항을 만들어내는데, 특히 개인간의 접촉이 부족해요. 사람들이 아프면,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볼 수 없잖아요. 때문에 제 계획은 많은 병원이나 요앙원에 수십 대의 태블릿을 구매해서 기부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화상채팅을 함으로써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세요! 우린 이 어려운 시기에 어느 때보다 더 강해질 수 있어요.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세요! 다음 몇주 내로 태블릿을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가져가려고 해요."
[구단들의 연이은 기부 행진]
전세계의 많은 축구 클럽과 선수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비슷한 촉구를 하고 있다. 세리에A에서 AS로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지방의 병원들에 인공호흡기와 베드를 구매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하루치의 급여를 기부했다. 이 기부된 총액은 개인 급여와 클럽 차원의 기부금을 합쳐 46만유로(약 6천 2천만원)까지 모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시티와 맨유는 지역의 푸드뱅크에 10만파운드(약 1억2천만원)를 기부했다.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의 밀레니엄 호텔을 런던 서부의 NHS(지역보건당국)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그의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와 함께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2개의 호텔에 NHS 직원들을 위한 베드를 무료로 제공했다. 독일에서는 바이에른뮌헨의 로버트 레반도프스키와 레온 고레츠카 그리고 조슈아 킴미히도 코로나19에 대항하여 '우린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다' 캠페인 자금을 위해 1백만유로(약 13억 7천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