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는 무리뉴 감독

 

[부상선수가 너무 많은 토트넘]

무리뉴호의 토트넘은 현재 최근 베르흐베인을 포함하여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프치히에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5가지 관점을 내놨다. 토트넘은 내일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으며, 1차전에서 0-1로 패배해 1점차로 뒤져있다. 또한 토트넘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베르흐베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할 예정이다.

 

 

운명의 2차전!

 

[1점차의 열세를 극복해라!]

▷라이프치히를 다시 한 번 만나는데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솔직히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의 부상 업데이트에 대해 제게 묻는다면,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매우 긍정적이예요. 최근 베르흐베인이 부상당했어요. 경기도 못나올거구요. 어쨋든 베르흐베인이 당분간 못나오는 것은 확실해요. 우린 현재 0-1로 뒤지고 있어요. 그건 사실이예요. 지난주 번리전에서 전반전까지 최악의 경기력으로 0-1로 지고 있었으나 후반전엔 굉장히 잘했어요. 때문에 후반전의 플레이처럼 이번 경기에도 그대로 플레이했으면 좋겠어요. 우린 이미 라이프치히전에 대해 모든 것이 준비가 됐어요. 다시 부상이란 위험을 감수해야하고 1점차로 뒤지고 있지만, 우리가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부상으로 결장하는 베르흐베인

 

[경기력이 중요하다!]

▷1점차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뭔가?

"번리전에서 그랬듯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가져야해요. 번리전에서 하프타임전까지 상황이 어려웠지만, 그 후 우린 변화하면서 달라졌어요. 물론 결과를 완전히 바꾸진 못했지만, 경기력은 바뀌었잖아요. 다시 말해 우린 0-1로 뒤지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거예요. 전 우리가 그걸 가지고있다고 확신하고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보여줘야해요. 이기기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수비도 잘 할 필요가 있어요. 우린 이런 경기들을 많이 겪어봤고 이번 경기도 준비가 됐어요. 중요한 선수가 없다는게 나쁜 소식이긴 하지만, 우리가 이틀동안 선수들이 느낀 것이 있다는게 좋은 소식이예요. 우린 정말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이 야망을 가지고 날 따라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지만, 토트넘 선수로서 프로페셔널하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줘야해요. 팬들도 그걸 이미 알고 있을거예요. 또 적게는 1명 많게는 6명의 선수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에 도달해야해요. 경기에 대해 강한 멘탈을 가지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줄거예요."

 

 

기자회견중인 무리뉴 감독

 

[유럽 원정 기록]

▷토트넘은 최근 몇시즌간 유럽의 힘든 원정경기를 많이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런 경험들이 이번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인가?

"경험이 많을수록 더 좋죠. 예전의 좋았던 상황이 데자뷔처럼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제 경우엔 1차전의 좋지 않은 결과를 바꿨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 많은 예를 보여줄 수 있어요. 그걸 경험했던 선수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할 정신이란것에 긍정적이예요. 우리가 이 경기에서 득점하기전에 실점한다면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으로 내몰릴거예요.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못할거구요. 우린 여전히 2골이 필요하고, 항상 플레이할 때 실점할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우린 노력해서 계속 나아갈겁니다."

 

 

라이언 세세뇽

 

[라이언 세세뇽 투입?]

▷벤데이비스와 베르흐베인의 아웃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언 세세뇽이 이번 라이프치히전에서 뛸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레프트백으로 베르통헌이나 세세뇽을 고민하고 있어요. 탕강가도 있지만 레프트백에는 안맞다고 생각해요. 세세뇽은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해요. 원래 윙어였잖아요. 베르흐베인도 없기때문에 우린 특히 모두가 필요해요. 그래도 베르흐베인은 여기 와서 아주 잘 적응했고, 잘 뛰어줬어요. 득점도 기록했고요. 전 세세뇽이 이번 경기에 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요."

 

 

부상신이 강림한 토트넘

 

[현재 토트넘의 폼]

▷토트넘이 승리할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을 어떻게 믿는지?

"결과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순간의 모멘텀은 솔직히 부정적이예요. 우리는 최근 경기에서 많이 패배하고 비겼어요. 승리는 없었죠. 그 중 무승부 하나 조차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최근 기세는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전 선수들이 특별한 뭔가를 깨달아야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요. 울버햄튼, 노리치, 번리와의 경기에 대해 다시 한번 정직하게 생각해야해요. 우린 모든 상황에 맞서 정말 열심히 싸웠어요.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가져다줄 수 있는 승리로 인한 모든 종류의 행복감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하지만 때때로 축구는 그 반대의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우린 홈경기에서 패배했는데, 0-1이란 최고의 패배를 기록했어요. 물론 1-2, 2-3, 0-4로 패배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때문에 끔찍한 패배가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놓은 패배예요. 물론 라이프치히가 유리하다는 건 인정해요. 하지만 그만큼 그들은 압박을 느낄거예요. 그들은 특히 홈에서 이겨야하는 부담감이 있어요. 우린 계속 나아갈거예요. 우린 잃을 게 없잖아요."

Steven Bergwijn

 

프로필

이름 : Steven Bergwijn(스티븐 베르흐베인)

국적 : 네덜란드

생년월일 : 1997년 10월 8일(만 22세)

키 : 178cm

몸무게 : 76kg

포지션 : 윙어

소속팀 : 토트넘

등번호 : 23


데뷔전에서 득점!

[에필로그]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핫스퍼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 178㎝, 78㎏의 신체조건을 지녔고 스피드와 득점력, 패스 능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고국 네덜란드에서는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유망주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적생 베르흐베인과 에이스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8분에 베르흐베인이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지체없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클럽 커리어

 

 

1. 유소년

1997년 10월 8일,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베르흐바인은 어려서부터 네덜란드계 흑인 출신인 아버지(찰스 베르흐바인)의 영향으로 축구를 일찍 접했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두명의 형제/자매와 항상 함께 지내면서 누구보다 가족애가 남달랐다고 한다.

베르흐베인은 17세이하, 18세이하, 19세이하, 20세이하, 21세이하까지 연령대별 국가대표를 단계적으로 지냈으며, 현재 네덜란드 성인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2. 아약스

2009년 베르흐베인은 AFC 아약스 클럽에서 유소년 선수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아약스에서 2년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지내오다가, 트레이너 한명과 훈련문제로 인한 갈등때문에 부득이하게 팀을 떠나야만했다.

 

 

 

3. PSV 아인트호벤

당시 에레디비지 관계자들 중에 PSV아인트호벤이 그의 재능을 예의주시했고 아약스에서 떠난 그를 2011년에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아인트호벤에서 유소년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는 2014년에 성인팀으로 진출했는데 2군(리저브)팀인 Jong PSV으로 이동했다. 2014년 8월 9일, Achilles '29을 상대로 세컨드 디비전리그에서 성인 데뷔전을 가졌다. 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Liveson Kasenza 선수와 교체될 때까지 77분을 뛰어 2-0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 해 베르흐베인은 리저브팀에서 31경기에 출전하여 14골을 기록하여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하여 아인트호벤 미래의 스코러어로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2015년 12월 8일, 아인트호벤은 전격적으로 그를 콜업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시켰는데,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교체출전하여 첫 데뷔전을 가졌다. 다시 리저브팀으로 돌아가여 총 112경기에 출전하여 29골, 35어시 도합 64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0.5개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을 보여줬다. 14/15시즌부터 15/16시즌까지는 리저브와 1군을 오가면서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했고, 그 기간동안 6경기에 출전하여 아직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정착하여 리그에서 25경기 2골, 컵대회를 포함해서 33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다음 해 17/18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하기 시작했고, 리그에서 8골 9어시를 기록하며 리퍼풀, 맨유 등 빅클럽의 관심을 단숨에 받았다. 18/19시즌에는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면서 총 33경기에 나서서 14골 12어시라는 10-10 멀티기록을 찍기도했다. 1군에 있는 동안 그는 3번이나 리그우승을 했고 컵대회도 우승하는 등 아인트호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17/18시즌에 에레디비지 타이틀을 놓고 아약스와 단두대 매치에서 3번째 골을 기록한 장면은 백미였다.

 

 

4. 국가대표

2018년 10월, 당시 네덜란드 감독인 로날드 쿠만의 명단에 포함되어 첫 국제적 A매치를 가졌다. 그의 데뷔경기는 UEFA 네이션스리그 A조에서 독일과의 경기인데, 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대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2019년 6월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도 명단에 포함되어 현재도 꾸준히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있고 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활약 동영상

 

 

 

 

 

 

플레이스타일

 

 

<장점> : 돌파/드리블/볼컨트롤

베르흐베인은 주 포지션이 윙어지만, 최전방 중앙에서 뛸 수 있는 포지션을 갖고 있고 드리블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는 상대 수비라인을 파괴하고 그들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볼컨트롤과 178cm, 78kg이라는 피지컬을 기반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몸싸움이나 드리블을 통해 순식간에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스타일도 이기적보다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주변 공간에 확실한 찬스가 있으면 패스를 통해 해결하기도 한다. 본래 포지션이 윙어라서 측면에서 돌파하는 능력이 수준급이고 중앙에서도 돌파하는 능력도 만만치않아 그를 막는 것은 상대수비들에겐 쉽지 않을 것이다.

 

<단점> : 공중볼/왼발/공간압박

하지만 주 발이 오른발인 베르흐베인은 왼발을 때로는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해 왼발로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피지컬이 넓은 탓에 공중볼을 처리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측면이나 중앙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대해 헤딩보다는 발리나 논스톱슛을 즐겨쓰기때문에 공중볼 경합에 강한 팀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맨시티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점을 이용해 스털링을 배치하여 베르흐베인의 공간을 압박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돌파와 속공을 통해 이런 약점들을 쉽게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의 활용?

 

 

현재 케인이 아웃된 상황에서, 중앙선에서 뛰고있는 모우라와 함께 선발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것이다. 그의 주 포지션인 레프트 윙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며, 때로는 손흥민과 스위치를 통해 좌우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돌파하는 시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팀이 필요하면 알리 대신에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의 역할도 맡을 수 있지만, 아직 그런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케인이 복귀한다면 윙어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우선 손흥민이 무리뉴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고정 윙어로 낙점받은 가운데 라멜라, 모우라, 베르흐베인, 로셀소와 함께 한 자리를 놓고 불가피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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