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홀란드를 관찰해온 맨유]
올시즌 유난히 10대의 어린 선수들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노르웨이인 엘링 홀란드는 같은은 국가 출신이자 맨유 감독인 솔샤르 감독의 영입 레이더망에 있었다. 엘링 홀란드는 1월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맨유 팬들은 클럽이 이 10대의 어린 선수와 왜 계약을 안했는지 궁금해했다. 홀란드의 등장은 독일에 엄청나고 즉각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하지만 그가 23분동안 해트트릭했던 장면은 맨유팬들로서는 올드트래포드에 데려올 수 있었던만큼 아쉬워했다. 유나이티는 영입이전에 당연히 관심있었고 솔샤르 감독도 홀란드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미 19살 이전에 홀란드를 지켜본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홀란드의 뛰어난 재능을 맨유만이 지켜본 것은 아니었다.
[스카우터가 지켜본 홀란드]
2018년으로 돌아가서, 맨유 스카우터 Tommy Moller Nielsen은 당시 17세였던 홀란드가 몰데를 상대로 20분동안 무려 4골을 넣었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홀란드는 그 경기에서 다재다능하고 광범위한 스킬을 보여주면서 득점까지 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일대일 상황에서 완벽한 기술, 좋은 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침착함을 보여줬다. 닐슨 스카우터는 의심할여지없이 자신이 관전했던 경기에서 홀란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솔샤르 감독도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그의 경기력에 특별한 찬사를 건넸다. 다음 당시 같은팀 동료였던 프레드릭 브루스타드가 홀란드를 평가하면서 인터뷰했다.
"전 선수들이 거기에 맨유 스카우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던점이 기억나요. 그의 경기력은 어메이징했어요. 3번째 득점 후에 우린 벤치에서 홀란드를 제외하고 서로를 믿지 않았던 것같아요. 그 경기는 그를 위한 완벽한 경기였어요. 수비가 단단했고 그가 부딪칠 공간이 많았는데도 말이죠. 벤치에서 그를 보는 것은 정말 재밌었어요. 경기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홀란드를 바라봤어요. 하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않았어요. 오히려 압박감이 그를 나아지게 했죠. 그는 내가 같이 플레이해봤던 선수 중에 가장 잠재력을 가진 선수였어요. 솔샤르 감독도 경기 후 홀란드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짧은 말을 했어요. 우리가 아주 특별한 경기를 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홀란드는 경기가 끝나고 그냥 라커룸으로 돌아갔죠. 그는 그렇게 인터뷰를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어요."
[될성부른 떡잎부터 남달랐던 홀란드]
심지어 상대팀 선수들조차도 홀란드가 맨유의 관심을 받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재능을 탐냈다. 당시 상대팀 브란 골키퍼였던 Samuel Sahin-Radlinger는 그 경기를 회상했다.
"당시 전 그가 정말로 좋은 스트라이커임을 알았어요.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 4골을 넣는다면, 확실히 정상적인 경기는 아니잖아요. 전에 이런 경험을 한번도 못했어요. 우린 그저 충격받았고요. 물론 당신도 알아두세요. 그 선수는 겨우 17살이었고 무려 4골이나 퍼부었죠. 가슴아프네요. 제게 그는 매우 오만해보였어요. 하지만 팀동료들로부터 그가 정말 쿨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전 그게 그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자신감과 오만함사이의 적절한 경계라고 생각해요. 전 그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될거라고 생각해요."
[에이전트때문에 이적 무산?]
솔샤르 감독은 골게터인 로멜로 루카쿠가 작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후, 대체자로 제2의 이브라히모비치인 홀란드를 1월에 데려오기 위해 연결시키려 노력했었다. 유나이티드는 한동안 홀란드를 영입레이더에 올려놓고,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레드불에서 19/20시즌을 시작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하여 28골 7어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는 자신이 여러 빅클럽들로부터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솔샤르 감독도 맨유 스카우터가 한번 관찰한 것을 토대로 그의 더 많은 경기를 봤다. 크리스마스 전에 홀란드는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탑승하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부인해야했다. 모든사람들은 이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었다. 사실 홀란드는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고, 맨유행 기사가 반박된지 9일만에 도르트문트와 계약했다. 때문에 홀란드는 이후 맨유로 이적하지 않고 분데리스가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하는 많은 인터뷰를 해야만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분데리스가 클럽에 대해 '더 나은 느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솔샤르]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실패에 대한 견해는 에이전트 조항때문에 철회됐다. 에이전트는 미노 라이올라와 과거 맨체스터시티에서 뛰었던 그의 아버지인 알프-이녜 홀란드로 에이전트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키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라이올라 에이전트 역시 이를 거부하여 이적이 무산됐다. 솔샤르 감독은 그후 그들이 했던 일이 옳지 않았다고 넌지시 말했다.
"우린 상식적으로 처리하는게 중요해요. 선수들과 계약할 때도 제어해야할 다른 것들이 많아요. 바이아웃 조항이나 그런 조항들을 에이전트에게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은 줄 수 없었어요." 라고 솔샤르 감독이 답변했다.
솔샤르 감독은 도덕적으로 유나이티드가 거래를 철수시킴으로써 옳은 일을 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홀란드를 영입했더라면 맨유의 공격력을 더 강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전세계 축구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에 맨유는 좋은 폼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무려 11경기에서 무패였고 1월에 영입한 오디온 이갈로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이갈로는 냉정히 홀란드와 같은 레벨에 있지 않다. 그는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11경기에 출전하여 벌써 12골과 2어시를 기록했다. 어찌됐든 맨유는 홀란드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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