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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화요일 저녁 스페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반 4분만에 사울 니게즈의 선제골으로 AT마드리드는 1점차 리드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3월 11일날 안필드로 향할 것이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73%의 볼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결정적으로 철옹성같은 아틀레티코의 수비벽을 돌파하지 못했다.

결과에 대해

"우린 경기에 졌고 심판이나 경기 결과와 같은 것들을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네요.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넣었는데 스로인이 주어졌어야 할 상황이 코너킥으로 바뀌었고 결국은 득점으로 연결됐어요. 왜 내가 스로인을 주장했냐고요? 네 맞아요. 근데 사실 스로인이 맞잖아요. 어쨋든 아틀레티코가 선제골 이후 1점차 리드로 압박했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어요. 여기서 우리가 70%이상의 볼점유율을 가져간 것은 의외였고, 우리의 빌드업은 강한 압박 위주의 팀에게 잘 먹혀들었어요. 우리에겐 다음 단계가 남아 있지만, 오늘 90분동안 최선을 다했어요. 역습 위주의 압박은 의외였고 경기는 격렬했기에 우리는 어떻게 전진해야할지를 몰라 우왕좌왕했어요. 어쨋든 마지막 15분에는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지만 충분히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우린 충분히 명백한 기회를 가지지 못했어요. 결정적이 아닌 그냥 보통의 찬스를 가졌을 뿐이죠. 이와 같은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발전이 답이예요. 우린 경기를 치르면서 약간의 집중력을 잃어가기 시작했을 때, 아틀레티코가 1~2골을 더 넣을 수 있었어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현재 우린 1-0이예요. 만일 하프타임의 15분이 더 있었더라면 포기하지 않았을거예요. 3주가 남아있는데, 왜 포기해야하나요? 2차전은 우리 홈에서 하기 때문에 한결 더 나을거예요. 경기력도 마찬가지로 좋아질거구요. 아틀레티코도 그걸 느낄거구요.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마네와 살라의 교체 이유

"교체도 축구의 일부분이예요. 저도 원치 않았어요. 분명한건 마네가 경고를 받았기에 교체할 계획이었어요. 설령 마네가 심호흡을 하고 그 상황을 원하지 않더라도 그가 한번 더 경고를 받을까봐 두려웠어요. 때문에 그를 교체했습니다. 살라는 단지 전술적인 교체예요. 그게 전부예요. 우린 약간의 변화를 원했을 뿐입니다."

다가오는 2차전에 대해

"경기 결과는 문제없어요. 어느 누구도 정상적이라면 1차전에서 1-0으로 패배는 '괜찮아, 우린 이를 뒤집을 수 있어' 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거예요. 다음 경기에는 100%의 기량으로 싸울겁니다. 전 오늘 아틀레티코와 다른 모든 것들에서 많은 행복한 얼굴을 봤어요. AT에겐 큰 승리겠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것이 제가 느끼는 유일한 일이기에 괜찮아요. 오늘밤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로 다루기 어려웠어요. 실점은 헤더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단지 잘못 판단했을뿐이예요. 스로인 상황이었는데 단지 그걸 보지 못했을뿐이죠. 30분이 지나고 나서 많은 상황들이 일어났고, 3명의 AT선수들이 정말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엔 심판이 경기를 조금 더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관중들이 오늘밤 AT에게 도움이 된 건 분명하네요. 우리 관중들이 우릴 돕는 방식과 다르지만, 분명히 오늘은 도움이 됬다는거예요. 오늘 격렬한 경기였고 우린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진정했어야만 합니다. 그래도 우리 경기의 많은 부분은 좋았어요. 물론 우린 2차전에서는 더 잘할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양 사이드에 실망스러웠는지?

"전 오늘 우리 플레이에 대해 실망하지 않아요. 인생에 있어 이보다 더 최악의 경기를 경험했잖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우리가 마지막 15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70%의 볼점유율을 차지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실제로 우리가 경기를 조금 더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예요. 어쨋든 놀랍지 않네요. 그들은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을뿐이예요. 물론 그들을 많이 존중하지만, 결과는 1-0이예요. 그래도 우린 5-0으로 지지 않았잖아요. 찬스가 있었으나 아틀레티코가 수비에 주앙 펠릭스와 디에고 코스타를 두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수비적으로도 경기 중에 많은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기때문에 라인업해줄 사람을 봤었어야 해요. 하지만 2차전에서는 우리가 11명의 리버풀의 선수가 경기장 위에 있는 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시도할거예요. 2차전 티켓을 구한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웰컴 투 안필드'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리버풀이 2차전에서 해야할 것

"아틀레티코 수비수들의 집중력은 오늘밤 굉장했어요. 그들은 열정적으로 방어했지만, 2차전에서의 집중력이 더 중요할거예요. 우린 2차전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하고 볼키핑도 잘 해야할거예요. 우린 지금 상대 팀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2차전을 더 좋아해요.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죠. 모든 분석들은 선수들에게 불리하진 않아요. 우린 바르셀로나와 많은 경기를 해봤지만 분명히 바르셀로나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하죠. 하지만 그들이 홈경기에서 했을 때보다 원정에서의 플레이는 전혀 다른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플레이였잖아요. 아틀레티코는 오늘밤 승리하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그들에겐 약간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겠죠. 저도 약간 그렇게 느꼈어요."

"우린 2차전에서 더 잘할 수 있어요. 특정한 것을 더 잘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것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에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은 100%예요. 우리가 어떻게 패스하는지 퍼스트터치라든지와 같은 디테일한 부분들도 아틀레티코 역시 파악했기때문에 그들도 우리의 모든 것들을 방어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도 좋은 스탭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의 박스플레이나 2대1패스 그리고 크로싱까지의 정보를 갖고 있어요. 그것이 좋은 축구입니다. 불행히도, 올시즌 챔스에서의 운은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홈 경기를 상상해보면 우린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고 경기장 분위기도 우릴 도와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제가 2차전을 고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안필드 경기장의 힘이 필요한 리버풀

"오늘 우리가 정확히 뭘해야할지 몰랐어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주유소에 가고 하나의 연료로 운전하는 것처럼 우리도 경기장에서 얼마나 격렬하게 플레이하는지를 알아야하는게 중요해요. 디에고 코스타가 그동안 끊임없이 관중들을 들끓게 했기때문에 선발을 예상했는데, 그 반대였어요. 다른 무엇보다 우리가 예상한 것과 달리 아틀레티코 경기장에서의 모든 것이 더 바뀌었어요. 때문에 오늘 우리가 AT경기장을 봤던 것처럼 우리도 안필드 경기장의 힘에 대해서 말해야할 때가 됬네요. 경기장 전체는 센세이셔널한 축구를 보기 위해 존재한건 아니예요. 오직 결과만을 위해서죠. 아틀레티코는 결과를 원하고 얻었어요. 때문에 그들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하고 우린 아니예요. 하지만 우리가 완벽해지려면, 우린 항상 끊임없이 완벽해지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선수들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클롭

"하지만 전 우리가 더 쉽게 잘할 수 없는 것들을 5~7가지를 말할 수 있어요. 때문에 분명히 더 잘할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가 더 잘하게 되면 그들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아틀레티코가 했던 몇가지 좋은 전술을 사용했다는 거예요. 그들은 롱 빌드업을 썼고 물론 알바로 모라타가 있을 때 롱 빌드업을 이용하여 하프 스페이스 전술을 사용했어요. 이 전술로 두 가지 상황을 만들어냈는데, 하나는 그들이 골을 넣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빌드업 상황에서 두번째 볼을 놓쳤다는 거예요. 이 부분을 제외하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서의 우리 선수가 많았다는게 위안이네요. 하지만 우린 1-0으로 졌고 도움도 되지 않았어요. 만일 0-0으로 끝났다면 오늘밤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이 바뀌었을거라는 건 확신이 안되네요. 그래도 그들은 결과를 얻었고 1점차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전부고요. 만약 아틀레티코가 리버풀에서 우리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우린 그들을 존중할 거예요. 그들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할 자격이 있고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되겠죠. 우리가 얼마나 다음라운드로 가고싶은지를 2차전에서 킥오프되자마자 제대로 보여줄거예요."

시메오네 감독과 사울 니게즈가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의 승리에 대해 인터뷰했다. 먼저 시메오네가 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우린 환상적인 일을 해냈어요. 리버풀은 매우 파워풀한 팀이예요. 팬들과 팀이 정말 하나가 됐어요. 우린 정말 출발이 좋았고, 이른 시간에 골을 넣었죠. 우린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지에 관계없이 잘 방어해냈어요. 전세계 최고의 팀을 꺾었다는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밤 중 하나였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울 니게즈도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열심히 뛰고 끈기있고 항상 동료들을 신뢰했던 것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었어요. 우린 초반에 득점을 했고 그 후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어요. 우린 정말 중요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AT마드리드의 승리 요인 : 경기장 분위기, 팬들

감독에 의하면, 특별한 완다 메트로폴리탄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을 격파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AT마드리드 서포터들이 화요일에 완다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 도착한 리버풀을 환영했던 부분을 경외했다. 서포터들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질서정연하게 줄섰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도착한 리버풀 버스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열광적으로 환호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화염으로 불꽃을 지펴 경기 전부터 리버풀 팀을 압도했다. 일종의 기선제압와 같은 셈이다.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남은 7경기에서 단지 1번 승리했을 뿐이고, 시메오네는  사울 니게즈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곤란에 빠뜨렸다. AT는 안필드에서 1-0이란 리드를 유지하게됨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T는 경기내내 리버풀의 볼점유율을 내줬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꾸준히 서포터들을 자극시켜 그들이 열광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여 리버풀을 잠재우는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메오네는 팬들이 선수들의 입장부터 경기가 끝날때 까지 팀의 결과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우린 팬들 덕분에 경기장 옆이나 주변에 있는 교차로에서부터 벌써 리버풀에 승리했어요. 8년 만에 그런 리셉션을 본 적이 없었을 정도니까요. 팬들의 분위기는 정말 익사이팅했고, 그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우리도 지난주 발렌시아와의 경기처럼 팬들의 환상적인 노력때문에 그에 맞게 부응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우린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최고의 밤은 아니예요. 하지만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인 리버풀은 올해 많은 승리를 거뒀는데, 우리가 그들을 꺾었어요. 이제 1경기만 남았네요.(16강 2차전)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잘할거예요"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에 경기장의 분위기를 말하면서도, 리버풀이 2018년 9월 이후 홈에서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안필드 원정 전에 좋은 결과를 얻을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는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에게 '웰컴 투 안필드,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어!' 라는 말을 들으면서 결의를 다졌다. 안필드의 머지사이드에도 아틀레티코의 경기장과 비슷한 분위기가 흘러갈 거라고 예상한 아틀레티코 감독은 다음달 1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필드 원정에서의 까다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빅경기를 많이 치러봤고 그에 익숙해졌기때문에, 우린 최대한 겸손하게  플레이할 거예요."

AT마드리드 : 이번 경기로 세운 기록

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6경기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단 1번만 패배했다.

②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2경기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무려 11경기에 무실점을 기록했고, 단 한 골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