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d Miller

 

브래드 밀러 영입

카디널스는 지난 수요일부터 시즌라인업에 넣을 좌타자 한 명을 추가로 찾기 시작했고, 결국 베테랑 내야수인 브래드 밀러를 1년계약으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브래드 밀러는 좌타자로 카디널스 전에 7년 동안 시애틀, 탬파베이, 밀워키, 클리블랜드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했다. 추가로 카디널스는 작년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조던 힉스를 60일 부상자명단에 등록했다. 밀러는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일요일 캠프에 합류한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모든 선수들이 모여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브래드밀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019년을 시작해 13경기에 뛰었으나, 지명할당되어 양키스 트리플A팀에서 41경기에 출전했다. 곧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현금 트레이드되어 남은 경기를 필리스에서 뛰었다. 

 

브래드 밀러 스탯

 

메이저리그 성적은 66경기에 출전하여 12홈런과 함께 .263/.331/.610을 기록했다. 밀러는 통산 성적 .241/.314/.419에 OPS .733을 기록했다. 30세의 선수는 그의 커리어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2루, 3루, 1루와 함께 외야수를 볼 수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내야 유틸리티는 카디널스 내야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고, 스프링캠프에서 토미 에드먼, 야이로 뮤노즈, 에드먼드 소사와 경쟁할 것이다. 밀러는 남아있는 어떤 옵션이 없지만, 뮤노즈와 소사는 옵션이 있다. 카디널스는 스위치히터이자 내야 멀티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을 우선 주전으로 낙점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백업 좌타자를 고루 기용할 계획이다.

 

 

첫 공식 훈련 : 패스트볼 중심의 불펜 세션

카디널스는 수요일날 스프링캠프에서의 첫 공식 훈련에 유망주 선발, 메이저리그 릴리버 등 18명의 투수들이 모여 불펜투구를 했다. 그들은 패스트볼 투구 훈련만 진행했다.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카디널스 투수들은 포수들과 함께 불펜투구를 연속적으로 진행했고, 홈플레이트에 묶인 노란끈 맞추기 게임을 통해 투구를 연습했다. 던진 볼이 노란 끈을 맞추면 끝나는 방식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패스트볼을 던지는게 훈련의 목표였다. 수요일에 불펜투구를 한 투수들 중에 앤드류 밀러, 라이언 헬슬리, 존 갠트, 존 브레비아, 지오바니 갈레고스, 알렉스 레예스는 3년만에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건강한 상태로 합류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더인 잭 톰슨과 투수팜 탑라운더인 매튜 리베라토레도 카디널스에서의 첫 빅리그 불펜세션을 가졌다.

 

조던 힉스

 

훈련에 참여한 조던 힉스, 주간 투구 프로그램 소화 예정

카디널스 마무리 조던 힉스는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로부터 회복중으로 투구프로그램 참여가 제한되었지만, 카디널스는 일단 그를 캠프에 참여시켰다. 힉스는 수요일 아침 투구프로그램을 하지 않은 불펜들과 함께 훈련에 합류하여 1루커버, 땅볼처리 등 기본 훈련만 했다. 힉스는 2020 시즌 중반까지 돌아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3세의 선수는 90피트 거리에서 던져왔지만, 스프링캠프에서는 완전 회복전까지 투구가 제한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그는 주간 투구훈련을 진행하는게 나아요." 라고 존 모젤리악 사장이 말했다. "힉스의 현재 상태와 시즌 중반에 될 무렵의 그의 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의료진 관계자들과 만나 논의했어요. 현재 빠르게 기본 훈련을 앞서나가는 것보다 인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팬들이 나중에 마운드 위에서의 힉스를 볼 수 있을거예요. 훈련의 일부 활동에서 그가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투구프로그램에선 제한적으로 참여 범위를 정하여 그를 관리할 것입니다." 

 

마이크 쉴트 감독

 

클럽하우스의 모든 멤버들이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수요일 아침 스프링캠프 집결지로 모이기 전에, 마이크 쉴트 감독과 코치진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야수들을 제외한 모든 투수와 포수들(총 50명)과 미팅을 가졌다. 미팅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평소 로스터보다 더 확장된 로스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쉴트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적으로 공지된 스케줄을 통해 더 많은 훈련들을 하고 감독과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 캠프에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선수들이 우리에게 주저하지말고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라고 말했다. 확장된 로스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젊은 선수들이 라커룸을 공유하는 등 클럽하우스의 시설들을 압박할 것이다. 투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의 제한된 이닝 속에 모든 투수들이 최소한 1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지 질문을 남겼다. 하지만 무엇보다 쉴트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특히 더 커진 캠프에서 계속해서 검토를 할 거예요. 작년 스캠보다 6명이나 더 많은 투수들이 왔죠. 때문에 포수들도 그에 맞게 조정해야했구요. 이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거예요. 그래서 환상적이죠." 라고 감독이 말했다. 마이크 매덕수 투수코치와 브라이언 에버스저드 불펜 코치와 나머지 코치들이 우리 선수들과 함께 확실하게 훈련하면서 환상적인 일을 할겁니다."

Max Muncy

 

다저스와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맥스 먼시

맥스 먼시는 1군 콜업 이후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다저스의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다저스는 목요일 이 29세의 선수에게 연봉조정을 피해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하여 보상했다. 보통 연봉조정은 데뷔 후 3~6년차(풀타임기준)에 발동하게 되는데, 먼시는 올해가 연봉조정의 해로 발동되자마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MLB기자인 켄 로젠탈에 따르면, 그는 2020년 개막전 전에 3년간 26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또한 계약 마지막해인 2023년에 팀옵션을 실행할 시, 성적수당 등 그에게 각종옵션을 포함해 13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고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 해에 FA로 나올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오클랜드 시절, 맥스 먼시

 

2017년 4월에 다저스는 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을 때, 그가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빅 뉴스는 아니었다. 자유계약 전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아메리칸리그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9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결국 봄에 방출되었다. 하지만 먼시는 새 클럽(다저스)과 계약하면서 그의 재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주로 트리플A에서 뛰다가, 2018년 초에 콜업되어 4월 17일 다저스에서 데뷔 경기를 가졌다. 그근 다저스에서 .256/.381/.545의 슬래시라인을 찍었으며, 지난 2년간 매년 35홈런을 때려내면서 총 70개의 홈런과 177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장타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량이 급성장한 먼시

 

먼시는 지금까지 파크팩터가 조정된 145 OPS+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소 1000타석 이상을 충족한 전체 114명의 선수들 중에 LA엔젤스로 이적한 앤서니 랜든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또 먼시가 다저스에서 데뷔한 날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팀동료 코디 벨린저와 함께 8번째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먼시가 앞으로도 매 타석에서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출처 : Statcast metrics)

 

2020년 LA다저스 예상 라인업에서 주전급으로 분류된 먼시는 지난 18년과 19년에 MVP투표에서 최소 1표이상을 득표했고, 작년에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다저스가 진출한 지난 포스트시즌의 21경기에서 7개의 홈런과 함께 .857 OPS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또 그는 수비적인 포지션 부분에서도 놀라움을 보여줬는데, 2루수로서 104경기에 출전한 것을 포함하여 내야 전 코너(1루, 3루,유격)에서 최소 1경기 이상을 출전하여 내야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오즈나, 리얼무토

리얼무토의 운수좋은날

2016년 5월 10일 마이이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vs 마이애미 경기에서 역대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다. 완벽한 홈런을 쳤지만, 비거리 409피트의 단타로 변경된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현 필라델피아 소속이자 당시 마이애미 포수였던 리얼무토는 현재 포수뎁스차트에서 전체 Top3에 들 정도로 공,수 가릴 것없이 완성형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2회말 리얼무토는 1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말린스파크 중앙 펜스를 넘기는 좌중월 홈런을 쳤다. 홈런을 직감한 리얼무토는 천천히 베이스를 돌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 수 밖에 없었다. 바로 1루 주자였던 오즈나 선수가 홈런타구를 따라가는 밀워키 중견수 뉴엔하이스 선수를 보고 아웃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1루로 귀루하려다가 리얼무토와 엉켜 순간적으로 리얼무토가 선행주자인 오즈나 선수를 앞질렀다. 한 번 영상을 보자!!

 

이런 상황때문에 밀워키 카운셀 감독은 즉각 챌린지를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진은 선행주자 리얼무토의 아웃을 선언했다. 완벽한 홈런이 1타점 단타로 바뀌는 어이없는 기록이 발생한 것이다. 마이애미 매팅리 감독이 항의했지만, 규정상 홈런이라도 후속주자가 선행주자를 추월했을 경우 후속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하고, 같은 베이스 위에 두 명의 주자가 있을 경우 선행주자에게 베이스의 점유권을 인정하고 후속주자는 태그아웃시킬 수 있다는 사유를 듣고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됐든 홈런때문에 공이 담장 밖으로 넘어간 이상, 리얼무토를 태그할 수 없었던 상황이기때문에 만약 리얼무토가 오즈나가 귀루할 때 1루 베이스에서 발걸음을 멈췄더라면 정상적으로 홈런을 인정받았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오즈나는 전적으로 자신의 실수고, 리얼무토에게 홈런을 빼앗아 굉장히 미안하다며 책임을 자신에 돌렸지만 리얼무토도 완벽한 실수였다며 오즈나가 움직이는 과정을 봤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그 역시 책임을 자신에 돌리며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재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 주전 포수, 오즈나는 세인트루이스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고 있어 떨어져 있지만 한 때 말린스 소속으로서 지금도 연락을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1루에서 뒤엉킨 리얼무토와 오즈나

 

리얼무토가 최초가 아니다?? 예전에도 그런 사례가??

맞다! MLB에 따르면 리얼무토의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리얼무토 이전에 홈런으로 어이없게 선행주자 판단미스로 홈런을 빼앗긴 최근 사례가 2006년 하비 로페즈 선수다. 한 번 영상을 보자!

 

 

 

이 영상에서도 리얼무토와 똑같은 장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리얼무토는 홈런을 직감하고 1루 주자가 귀루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하비 로페즈는 자신의 홈런타구가 아웃된 줄 알고, 1루 주자가 귀루하든 말든 개의치않고 진루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둘 다 1타점 단타로 바뀌긴했지만, 이런 사례가 더 있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에도 진기한 장면을 담은 이모저모도 기대해주길 바란다.

홈런을 치고도 아웃될 수 있었던 기묘한 사연!

오클랜드 [Khis Davis] 선수

2015년 5월 26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린스컴) vs 밀워키(카일 로쉬) 경기에서 현 오클랜드 소속의 Khris Davis(크리스 데이비스) 선수가 한 때 에이스였던 린스컴을 상대로 1회초 솔로홈런을 쳤다!!

 

홈플레이트

보통 홈런은 타자가 1루, 2루, 3루를 밟고 홈플레이트를 완전히 밟아야 인정된다. 타자들은 대개 홈런을 치고 여유롭게 베이스를 밟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 선수가 초보적인 실수를 범했다. 홈런 세레모니에 취한 나머지 홈플레이트를 보지도 않고 살짝 밟은 채 지나가버린 것이다.

 

이대로 심판은 인정하고 넘어가나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백업 포수인 수색 선수가 지켜보고 있었다.

한번 영상을 보자!!

 

 

육안으로 봐도 크리스 데이비스 선수는 홈플레이트를 살짝 밟기는 했지만 하마터면 귀중한 홈런을 잃어버릴 뻔 했다. 포수인 수색도 당연히 심판에 어필하고 보치 감독에게 보고함으로써 데이비스의 홈런을 어이없게 아웃으로 만들었지만,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당연히 항의를 했다.

 

아슬아슬하게 홈플레이트에 걸친 데이비스의 발

챌린지는 가급적이면 6회 이후에 쓰기 위해 아끼고 싶었지만, 이미 홈런이 아웃(공식적으론 3루타 진루 후, 아웃)으로 변경된 마당에 어쩔 수 없이 챌린지를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후, 심판은 챌린지를 인정하며 크리스 데이비스의 홈런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홈런을 쳐도 4개의 베이스를 끝까지 밟아야 하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비록 아웃판정에 실패하긴 했지만 포수 수색 선수의 매의 눈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포수는 참 다양한 역할을 맡은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크리스 데이비스는 또 웃지 못할 장면을 한번 더 만들어냈는데 다음 타석에서 같은 투수인 린스컴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홈런을 친 것이다. 이번에는 차근차근 베이스를 밟으면서 홈플레이트까지 뛰면서 심판과 포수가 보란듯이 베이스를 밟으면서 세레모니를 했다.

마지막으로 연타석 홈런 장면을 보자!!

 

 

이처럼 홈런을 쳐도 아웃될 수 있다는 기묘한 장면을 충분히 보여줬다.

다음편에도 홈런을 쳐도 아웃되는 2편도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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