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꺾은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과 사울 니게즈가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의 승리에 대해 인터뷰했다. 먼저 시메오네가 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우린 환상적인 일을 해냈어요. 리버풀은 매우 파워풀한 팀이예요. 팬들과 팀이 정말 하나가 됐어요. 우린 정말 출발이 좋았고, 이른 시간에 골을 넣었죠. 우린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지에 관계없이 잘 방어해냈어요. 전세계 최고의 팀을 꺾었다는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밤 중 하나였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사울 니게즈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울 니게즈도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열심히 뛰고 끈기있고 항상 동료들을 신뢰했던 것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었어요. 우린 초반에 득점을 했고 그 후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어요. 우린 정말 중요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팬들에게 경외심을 표현한 시메오네 감독

 

AT마드리드의 승리 요인 : 경기장 분위기, 팬들

감독에 의하면, 특별한 완다 메트로폴리탄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을 격파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AT마드리드 서포터들이 화요일에 완다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 도착한 리버풀을 환영했던 부분을 경외했다. 서포터들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질서정연하게 줄섰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도착한 리버풀 버스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열광적으로 환호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화염으로 불꽃을 지펴 경기 전부터 리버풀 팀을 압도했다. 일종의 기선제압와 같은 셈이다.

 

화염으로 리버풀 버스를 환영하는 팬들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남은 7경기에서 단지 1번 승리했을 뿐이고, 시메오네는  사울 니게즈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곤란에 빠뜨렸다. AT는 안필드에서 1-0이란 리드를 유지하게됨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T는 경기내내 리버풀의 볼점유율을 내줬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꾸준히 서포터들을 자극시켜 그들이 열광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여 리버풀을 잠재우는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메오네는 팬들이 선수들의 입장부터 경기가 끝날때 까지 팀의 결과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AT마드리드 서포터즈의 리셉션

 

"우린 팬들 덕분에 경기장 옆이나 주변에 있는 교차로에서부터 벌써 리버풀에 승리했어요. 8년 만에 그런 리셉션을 본 적이 없었을 정도니까요. 팬들의 분위기는 정말 익사이팅했고, 그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우리도 지난주 발렌시아와의 경기처럼 팬들의 환상적인 노력때문에 그에 맞게 부응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우린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최고의 밤은 아니예요. 하지만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인 리버풀은 올해 많은 승리를 거뒀는데, 우리가 그들을 꺾었어요. 이제 1경기만 남았네요.(16강 2차전)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잘할거예요"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에 경기장의 분위기를 말하면서도, 리버풀이 2018년 9월 이후 홈에서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안필드 원정 전에 좋은 결과를 얻을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는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에게 '웰컴 투 안필드,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어!' 라는 말을 들으면서 결의를 다졌다. 안필드의 머지사이드에도 아틀레티코의 경기장과 비슷한 분위기가 흘러갈 거라고 예상한 아틀레티코 감독은 다음달 1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필드 원정에서의 까다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빅경기를 많이 치러봤고 그에 익숙해졌기때문에, 우린 최대한 겸손하게  플레이할 거예요."

 

 

AT마드리드 : 이번 경기로 세운 기록

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6경기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단 1번만 패배했다.

②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2경기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무려 11경기에 무실점을 기록했고, 단 한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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